[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동부시장 입구 승강장 등 주요 버스승강장 3개소에 따뜻한 버스승강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주요 버스승강장에 한파에 대비한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탄소발열의자 36여개를 가동 중이며, 추가로 발열의자 34개를 설치 중에 있다

겨울철 한파저감 대책으로 설치된 버스승강장 바람막이는 투명하게 디자인 되어 시야확보에 방해가 되지 않으며, 탈부착이 가능해 겨울철마다 재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탄소발열의자는 탄소나노소재를 이용한 면상 발열의자로 초저전력 발열방식으로 제작해 전기료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효과와 반영구적인 수명이 특징이다.

시는 앞으로도 주요 버스승강장에 바람막이와 탄소발열의자를 추가 설치하는 등 따뜻한 버스승강장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1호 광장 버스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정호용(석남동) 씨는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 걱정했는데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좀 더 많은 버스승강장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기영 교통과장은 "시민들이 추위로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녹일 수 있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바람막이, 발열의자 등 버스승강장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선진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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