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오는 2020년 1월 1일자부터 농어촌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해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근로시간 특례업종에서 농어촌버스 운송 사업이 제외돼 운수종사자의 주당 근로시간이 제한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근로기준법 준수를 위해 운수 종사자의 추가고용이 필요하나 당장은 운수업계 취업 기피 등 버스 기사 채용의 어려움 때문에 노선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86개의 노선이 폐지되고 총 206회가 감회되며, 노선이 폐지·감회되는 지역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 22개 신설을 포함해 총 117회 증회가 될 예정이다.

특히 폐지·감회 되는 노선이 많은 만큼 농어촌버스 이용자들은 필히 버스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노선별 변경내용은 홍성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관련 농어촌버스 운행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자가 적은 노선 위주로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며 “지난 2일부터 노선이 폐지·감회되는 마을을 대상으로 마중버스 시범운행을 실시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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