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 한화 430억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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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 한화 430억 낸다
  • 이인희 기자
  • 승인 2019년 12월 04일 19시 25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2월 0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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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투자협약 체결… 추후 상향도 가능
▲ 대전시와 한화이글스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가 신축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비용에 대한 한화이글스와의 분담률을 협의함에 따라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대전시와 한화이글스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박정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 정민철 한화이글스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야구장 건립을 위한 사업비 분담률이다. 한화는 협약을 통해 야구장 건립비용 가운데 약 30.9%인 430억원을 분담하게 된다. 이번 건립비용 분담은 향후 확정될 총 사업비를 기준으로 25년간 신축 야구장 사용에 따른 원가분석을 통해 예상되는 한화의 수익금을 건립비용으로 선투자하는 개념이다.

현재 스포츠산업 진흥법은 프로스포츠단에서 신규 체육시설을 설치 건설비용의 4분의 1이상을 투자하고 연고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경우 25년의 범위 내에서 사용료를 면제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현재 야구장 신축을 위한 총 사업비는 1393억원으로 진흥법에 따라 한화 측은 349억원만을 분담하면 되지만, 협약을 통해 81억원을 추가 분담키로 했다. 이는 최근 야구장 신축에 따라 건립비용을 분담한 사례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한화 측은 또 향후 기본설계 이후 추계되는 총 사업비를 기준으로 용역을 진행해 수지 재분석을 실시, 분석 결과에 따라 추가적 투자 가능성까지 열어놓기로 시와 협의했다. 용역을 통해 한화 측의 사용 수익이 430억원보다 높을 경우 추후 사업비에 맞춰 투자 규모를 상향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한화 측이 부담하는 건립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963억원은 국비(300억원)와 시비(663억원)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베이스볼드림파크는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부지에 연면적 5만 2100㎡, 관람석 2만 2000석의 규모의 개방형 구장으로 건립된다. 지난 7월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8월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인 시는 내년 하반기까지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2022년 4월 착공에 들어간 뒤 2024년 12월 완공 및 2025년부터 실제 운영이 가능해진다.

시는 이와 함께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사업과 연계돼 있는 현안들에 대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2030년 아시안게임을 충청권에서 유치함으로써 최대한의 국비를 지원받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의 대표 현안사업인 보문산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허 시장은 “지역사회의 큰 과제였던 신축 야구장 건립이 이번 협약을 통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5년부터 새로운 구장에서 경기를 펼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