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대전예술의전당 공연
원작 살린 연출·안무 기대

▲ 매년 겨울 전 세계 주요 공연장에 오르는 세계적인 히트상품,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6~8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매년 겨울 전 세계 주요 공연장에 오르는 세계적인 히트상품,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6~8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호두까기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프티파-이바노프 콤비가 완성한 작품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고전발레 3대 명작으로 꼽힌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27년간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연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986년 초연 이후 34년간 국내 최다(870여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따른다.

차이콥스키 음악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는 바이노넨의 ‘호두까기인형’은 연말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게 할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 원작의 스토리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연출과 안무로 유명하다.

작품은 신인 무용수가 주역으로 발돋움하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발레단에서 주역 무용수들이 ‘호두까기인형’을 통해 관객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처음 알리게 된다.

김상균 관장은 “아름다운 공연으로 소중한 사람들과 한 해의 특별한 마무리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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