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도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지역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 동력과 부가가치 산업 창출에 본격 나선다.

충북도는 4일 청주 그랜드호텔에서 빅데이터 추진 사업성과를 분석, 빅데이터 기반 새 부가가치 산업 창출 가능성을 살펴보는 '2019년 빅데이터 추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창섭 행정부지사와 국내 빅데이터 전문가, 지역 산업계 관계자, 도·시군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는 △충북도 도정현안 3개 과제(태양광 발전 최적지, 지역축제, 생활 쓰레기 배출 패턴) 빅데이터 분석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지원한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 지원사업' 성과 발표 △참석자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 이원재 카이스트 교수는 지역축제 발전 방안으로 충북의 유리한 교통여건을 이용, 관람객들이 다른 지역 축제와 더불어 충북 지역축제도 연계 관람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소셜미디어 '태희' 안태희 국장은 '영농형 태양광 협회'가 주장한 '논 위에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주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미래지향적 가능성을 충북도가 먼저 발굴해 시행하면 기존 농지는 그대로 활용하면서 고도, 경사를 낮추기 위해 산 등을 허무는데 소요되는 공사 비용을 절감하는 1석 2조 수익 효과 방안을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과제별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근거한 정책제안을 통해 도민 수요에 부응하는 도정정책 수립 가능성을 보았고, 앞으로 기대가 크다는 반응이다.

충북도는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과 함께 '빅데이터 바우처 사업', '빅데이터 허브 구축 사업' 등 내년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체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 구축'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새 부가가치 산업 창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