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개장 예정

▲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에 위치한 초정행궁 전경.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세종대왕이 한글창제 마무리 및 안질치료를 위해 행궁(行宮)을 짓고 초정에 머물렀던 역사적 사실에 근거를 둔 초정행궁이 3일 완공됐다. 초정행궁은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에 위치했다. 부지 3만 7651㎡, 건축면적 2055㎡에 침전, 편전, 수라간, 한옥숙박영역 등이 들어섰다. 청주시는 165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7년 12월 착공했고 2년간의 공정을 거쳐 완공했다.

초정행궁은 고궁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궁궐건축 요소를 가미하고 지형에 따른 공간위계를 고려해 문화공원과 조화를 이루게 건립됐다.

그 동안 시는 행궁 건축과정에서 태양광 설치 주변 주민반대를 비롯해 청원구 직거래장터 운영 반발, 시공업체 공사대금 미지급 민원 등 크고 작은 12건의 민원을 이해관계자, 업체와의 조율과 설득을 통해 원만히 해결했다.

시는 2020년 행궁의 영역별 인테리어, 전시, 집기류 비치 등을 통해 내부공간의 정비를 마치고 초정약수축제와 함께 6월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초정행궁을 중심으로 2021년 마무리되는 초정클러스터 사업, 증평 좌구산, 에듀팜을 잇는 공동이용시설 협약을 통해 중부권 웰리스 관광(Wellness Tourism) 지역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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