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방사지로 선정됐다.
4일 청주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청주와 함께 충남 예산, 경남 김해, 전북 고창, 전남 해남 등 5곳을 공모를 거쳐 선정했다.
청주시는 내년부터 문화재청과 논의해 방사에 적합한 곳을 선정해 방사장 건립과 적응 기간 등을 거쳐 2021년에 황새를 방사할 계획이다. 앞서 청주시는 문화재청,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과 함께 지난 2014년부터 황새복원사업과 청람황새공원 사육장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등 황새복원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황새는 1971년 밀렵으로 인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관리되고 있으며 문화재청은 현재까지 황새 복원, 개체 수 증식 등의 성과를 거뒀다.
청주시 관계자는 “황새가 청주에 텃새로 자리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친환경 서식지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청람황새공원 리모델링 공사 완료 후 시민에게 다양한 생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