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아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아산교육청 대회의실 및 대강당에서 아산지역 초·중·고 학생 및 교사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 글놀이학교 동아리 운영 결과 전시 및 발표회(인문학콘서트)’를 개최했다.

글놀이학교는 아산교육지원청이 2년 연속 추진한 중점사업으로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고 글쓰기로 표현하는 것을 놀이와 같이 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독서와 연계한 글쓰기로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자기 주도적 삶의 태도 형성에 목적을 뒀다.

이와 관련 초등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온책읽기, 중등은 아산 행복지구와 연계한 동네 북(BOOK) 글놀이터, 초·중·고 학교별 특색을 살린 우리학교 글놀이 동아리 41개를 운영하도록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각 학교에서 운영했던 동아리활동 결과물 전시마당, 학생들이 창작한 문학 작품(시·소설 등)을 시와 노래, 뮤지컬 등으로 표현하고 동아리운영 사례를 발표하는 발표마당을 통하여 그동안의 배움을 나누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계획한 행사로 전시마당은 초·중·고 41개 글놀이동아리의 활동 산출물이 풍성하게 전시되어 그동안 학생들이 활동해온 독서, 토론, 글쓰기 활동을 나누고 공유하는 마당이 됐다.

발표마당은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창작된 학생들의 작품을 시낭송, 뮤지컬, 프리젠테이션 등으로 발표했다. 또한 초청연주단체인 서율밴드의 아름다운 공연과 저명한 작가인 이영숙 작가와 소중애작가의 인문학 강연, 전국대회에 다수 입상한 아산북수초등학교 소리요정 중창단의 공연등으로 깊어가는 초겨울을 풍성하게 했다.

조기성 교육장은 "글놀이학교 동아리활동 결과물과 발표 등을 통하여 우리 아산 학생들의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볼수 있었으며,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언어에 대한 귀함과 소중한 의미를 더욱 알아가기를 소망하며 아산교육지원청은 이를 위해 더욱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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