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 단양읍과 애국가 첫 소절에 등장하는 촛대바위 등으로 유명한 동해시 묵호동이 손을 잡았다.

4일 읍에 따르면 단양읍과 묵호동은 관광 활성화와 농수산물 유통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교류 및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3일 이철희 읍장과 권순천 동장, 김영길 단양읍주민자치위원장, 김진형 묵호동주민자치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양읍주민자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관광과 농수산뿐만 아니라 체육, 민간단체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이 내륙과 해양, 농수산 등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닌 자치단체의 만남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월 단양에서 보낸 자매결연 의향서에 묵호가 화답하며 전격적으로 이뤄졌고 지금까지 각 실무단이 몇 차례 상호 방문하며 우호를 다졌다. 항구 관광도시로 알려진 묵호동은 국제무역항인 묵호항과 어항인 대진, 어달항을 보유한 전형적인 어촌지역으로 대다수 주민이 어업과 수산 건조업에 종사한다.

 이철희 단양읍장은 “꿈의 항구도시 동해시 묵호동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돼 더욱 뜻깊고 기쁘다”면서 “농·수산물 직거래, 문화·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을 이어 나가며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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