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공모사업 담당자 35명 대상
동해서 사업 선정 노하우 배워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올해 정부 공모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제천시가 국비 확보 선정률을 높이기 위해 담금질에 나섰다.

시는 지난 2~3일 자매 도시인 동해시에서 공모사업 담당자 35명을 대상으로 ‘정부 공모사업 대응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전문가에게 ‘공모 사업 선정 노하우’를 배워보자는 취지에서다.

워크숍에서는 제천시 정책자문단 자문위원인 송우경 박사(산업연구원 지역정책실장)와 장효천 박사(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 원장)가 강단에 섰다. 송 박사는 ‘국가 균형 발전 정책 동향과 제천시 대응 방향’을, 장 박사는 ‘효과적 공모사업 준비 및 관리를 위한 핵심’을 주제로 공모 사업 신청과 선정률 제고를 위한 기법 등을 전수했다. 시는 올해 11월 기준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세명대 정문 인근 113억원 짜리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41건이 선정돼 모두 632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는 2018년 30건 국·도비 확보액 204억원과 비교해서 3배가량 많은 성과다.

이상천 시장은 현지 격려를 통해 “공모사업을 통한 국가 예산 확보는 지자체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보완할 수 있는 제일 나은 방법”이라며 “올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2020년에는 더욱더 알찬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주어진 업무에 열정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제천시 공무원들은 제천에서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열리는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시즌2’ 홍보활동도 펼쳤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