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송악농협 이주선 조합장
경력·경륜·리더십 등 압도적
대의원 조합장 간선제로 선출

▲ 이주선 조합장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내년 1월 31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7~8명의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아산 송악농협 이주선 조합장이 압도적인 경력과 경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년 동안 경남→경북→전남 순으로 회장이 선출돼온 만큼 이번에는 충청권에서 당선될 때가 됐다는 여론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는 경기 43명, 강원 24명, 충북 16명, 충남 37명, 전북 27명, 전남 34명, 경북 45명, 경남 34명, 제주 6명, 서울 4명, 부산 4명, 대구 4명, 인천 7명, 광주 2명, 대전 2명, 울산 3명 등 전국 대의원 조합장 293명에 의해 간선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는 여원구·이성희 후보, 전남은 강성채·문병완 후보, 경남은 최덕규·강호동 후보가 경합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현재 거명되는 후보가 중도에 그만둘 경우 자칫 담합했다는 오해를 받아 사법당국의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어 1차 투표까지는 그대로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충남 대망론을 등에 업은 이주선 후보는 타 후보와 비교해 경력과 경륜이 탁월하고 현 조합장 중에 최다선인 9선 조합장으로 중앙회 이사에도 5선의 경력을 갖고 있어 남다른 리더십과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 조합장은 지도 판매 가공 등 농협 본연의 경제사업이 중심인 전형적인 농촌형 농협조합장으로서 협동조합 이념에 가장 충실한 정통 농협 운동가의 길을 걸어오고 있으며, 포용과 덕을 근본으로 하는 덕장의 리더십 소유자란 평가를 받고있다. 보기보단 열린 사고에 개혁성이 강해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전임 회장의 농협운영 철학을 받들면서 새농협을 창조하는 법고창신의 지도자로 평가되기도 한다.

특히 영호남 후보들이 대립할 경우 자칫 지역 갈등을 다시 불러일으켜 지난 23대 회장 선거때 보여준 아름다운 동서화합의 모습이 훼손될 수 있다는 염려 의식이 확산되는 것도 이 조합장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농협 관계자는 “선거 시작 전에 형성된 2강이니 4강이니 하는 소문은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초기에 거론되던 후보들이 오히려 뒤로 밀리는 상황 같다고 분석하고 있어 이주선 후보가 예선을 통과하면 2차 당선은 지역 구도상 따논 당상이라는 것이 조합장들의 대체적인 인식”이라며 “열린 사고와 포용의식, 탁월한 경험과 경륜으로 덕장의 리더십을 갖춘 이주선 조합장이 회장에 당선될 경우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역할분담의 책임경영 체제로 농협의 새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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