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비행교육대대장 3훈비 편보라 중령, KT-1 조종사 양성
261공중급유비행대대장 5비 장세진 중령, 공중급유기 KC-330 운용
202전투비행대대장 16전비 박지연 중령, 국산전투기 FA-50 운용

▲ 3훈비 편보라 중령
▲ 5비 장세진 중령
▲ 16전비 박지연 중령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공군에서 여군 최초 비행대대장이 탄생한다.

주인공은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 236비행교육대대장 편보라 중령(40·공사 49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하 5비) 261공중급유비행대대장 장세진 중령(40·공사 49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 202전투비행대대장 박지연 중령(40·공사 49기).

비행대대장에 임명된 세 사람은 모두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 최초 여성 사관생도로 1997년 입교한 지 22년, 2002년 고등비행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여군 최초 빨간마후라의 주인공이 된 지 17년 만에 비행대대장에 임명됐다. 5훈비 장세진 중령은 3일 비행대대장에 취임했고, 3비 편보라 중령은 이달 3주, 16전비 박지연 중령은 이달 4주에 각각 비행대대장에 취임한다.

국산훈련기 KT-1으로 조종사를 양성하는 3훈비 236비행교육대대장 편보라 중령은 2001년 비행훈련에 입과하여 2003년 여군 최초 전투조종사가 되어 제8전투비행단(이하 8비)에서 A-37 공격기를 조종했다. 2004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저고도사격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보라매공중사격대회의 최초 여군 수상자가 됐다.

공중급유기 KC-330을 운용하는 5비 261공중급유비행대대장 장세진 중령은 2001년 비행훈련에 입과하여 2002년 여군 최초 수송기 조종사가 되어 5비에서 CN-235 수송기를 조종했다. 2006년 여군 최초 수송기 정조종사가 됐고, 2006년 공사에서 훈육관으로 후배사관생도를 교육했다. 2010년 여군 최초 수송기 교관조종사가 됐고, 2015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공중투하부문에서 여군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산전투기 FA-50을 운용하는 16전비 202전투비행대대장 박지연 중령은 2001년 비행훈련에 입과하여 2002년 고등비행교육과정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2003년 여군 최초 전투조종사가 되어 8전비에서 F-5 전투기를 조종했다. 2007년 여군 최초 전투기 편대장에 임명됐고, 2012년 제1전투비행단에서 고등비행교육과정 교관으로 후배조종사를 양성했다.

한편, 비행대대장은 대대의 모든 작전과 훈련을 감독하고 후배 조종사를 교육 훈련하는 지휘관으로 근무경험 및 평정, 군사교육 등 개인 역량과 리더로서의 인격과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한다. 계룡=김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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