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즌 연속… 구단 두 번째
서폴드·채드벨 이미 도장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제라드 호잉(Jared William Hoying·30)이 3년 연속 한화이글스의 유니폼을 입게됐다.

한화와 3시즌 이상 연속 계약을 한 외국인 선수로는 제이 데이비스(1999, 2004~2007) 이후로 두 번째다.

2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미국 출신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과 계약 규모 총 115만 달러(계약금30만+연봉55만+옵션30만)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호잉의 연봉인 총액 140만 달러(계약금30+연봉80+옵션30)에서 연봉 25만 달러 삭감한 규모다. 호잉은 올 시즌 12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4, 홈런 18개, 도루 22개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폭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로 외야를 지켰고, 빠른 발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모든 상황에서 전력을 다하는 베이스 러닝과 근성 있는 플레이로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재계약이 성사되면서 호잉은 3시즌 연속 한화이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8시즌 KBO리그에 데뷔하면서 성실함과 투지를 겸비한 선수로 인정 받은 셈이다.

호잉은 "다음 시즌에도 한화이글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언제나 성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오프 시즌 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철저하게 준비해서 내년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잉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내년 스프링 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에 이어 호잉과 재계약을 마치면서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완료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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