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혁신… 대덕특구보다 102배 작은 판교테크노밸리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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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혁신… 대덕특구보다 102배 작은 판교테크노밸리의 교훈
  • 최윤서 기자
  • 승인 2019년 12월 03일 18시 5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2월 04일 수요일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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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보다 102배 작은 판교
혁신생태계 선도… 매출 4.6배↑
연구협력 채널·이벤트 등 시급
범정부 지원 진행되는 제2판교
특구 재창조사업도 명분 생겨

[리뉴얼 대덕특구, 미래 50년은]
<3> 대덕연구개발특구 vs 판교테크노밸리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덕특구는 면적과 연혁 기준 기업 수나 매출액 등에서 시너지가 약해 항상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이하 판교)와 비교 선상에 놓인다. 그 중에서도 범정부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제2판교는 내년 완공을 앞두고, 융·복합 첨단연구개발단지로써의 사세 확장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재창조 사업을 앞둔 대덕특구에서도 예의주시해야 하는 모델이다.

지금의 제1판교는 경기도가 2011년 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기술(BT)·콘텐츠기술(CT)·나노기술(NT)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모아 기술 융합을 목표로 조성한 연구개발단지다.

면적은 66만 1000㎡로 대덕특구(6744만 5000㎡)의 102배나 작지만 매출액(대덕특구 17조원, 판교 79조원)은 4.6배 이상 높다. 고밀도 집적개발로 작지만 강한 성공적 도시형 혁신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혁신경제의 주체로 민간기업 주도의 ‘개방형 혁신 공간’ 및 ‘혁신 생태계 구축’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판교는 이를 선도한다.

대덕특구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공공기관이 주로 위치해 있는 반면 판교는 대부분 IT 관련 스타트업과 앵커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현재 제1판교에서 집중하는 AI클러스터 조성은 인접한 제2판교에서 사업을 연계 확장할 계획이라 관련 스타트업과 앵커기업들의 규모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 또 내년부터 다양한 혁신주체들이 모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판교테크포럼, 글로벌리더스포럼 등 관련 융·복합 사업이 대폭 늘어난다. 소통·공유 문화가 부족한 대덕특구에서도 기업·연구소와 학계·지원기관 간 정보를 교류하고, 연구개발 협력을 꾀하기 위한 다양한 채널과 이벤트가 마련돼야 하는 대목이다.

중요한 것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제2판교 조성사업이 범정부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부분이다. 제1판교가 경기도 단독 관리주체였다면 제2판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의 범정부 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성남시 역시 일정 부분 관여하며 지역사회 활용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는 대덕특구 재창조사업 역시 범정부 협력사업으로 진행돼야 하는 명분이 된다. 연도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클러스터혁신본부 판교클러스터팀 과장은 “제2판교 조성은 각 정부부처의 지원 아래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 완공 이후 제1판교와 연계되는 다양한 사업들로 기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술 융·복합 측면에서 판교는 민간기업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정부출연연이 많은 대덕특구 역시 잠재된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여 ‘판’을 만들어주는 일이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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