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서구청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그동안의 과업 달성을 바탕으로 한 대전 서구의 새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장 청장은 2일 대전 서구의회 제 제253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이목지신(移木之信)’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기고 믿음과 신뢰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장 청장은 이 같은 구정방향과 목표를 바탕으로 자치분권, 문화체육, 복지 분야 등 내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장 청장은 “자치와 분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주민이 주인인 자치분권 실현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자치분권 관련법 개정, 자치단체 간 협력과 연대, 주민자치를 위한 용문동·도안동 청사 신축 등에 대해 속도를 낼 것을 약속했다.
문화체육분야에서는 구 대표축제인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의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공공체육시설인 남선공원종합체육관과 도솔다목적체육관 개선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어르신위원회 운영, 장애인 특장차량 운영, 교육연수 클러스터 특화단지 추진,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과 연계한 구 자체사업 추진, 노루벌 구절초와 반디의 숲 체험원 조성 등을 약속했다.

장 청장은 “이번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총 7188억원으로 올해보다 11.17% 증가했다”며 “한 푼의 예산도 헛되이 쓰이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원안대로 의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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