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4시 55분경 천안 동남구의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천안동남서 과학수사팀 직원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2일 오후 4시 55분경 천안 동남구의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천안동남서 과학수사팀 직원이 조사를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천안 동남구의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천안동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5분경 “사람이 불에 타 죽어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로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여성은 주택 출입문 앞 통로에서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여성은 A(55) 씨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인화물질과 함께 흉기도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수개월 전부터 동거남과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택 인근에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CC) TV 등을 확인하고 있는 상태다. 일용직 건설노동자인 동거남은 “새벽부터 현장에서 일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불에 타 숨진 것은 맞는 것 같다”면서도 “정확한 것은 부검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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