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은 재료 손질부터 김칫소 넣기까지 직접 하며 김치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운 겨울나기 풍습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우리 지역의 절임배추와 신선채소를 활용한 김장 담그기를 통해 농산물 직거래에 따른 식품 안전성과 지역 농가 소득 창출을 이해하는 활동도 사전 진행됐다.
배춧잎을 한장 한장 들춰 야무지게 양념을 바르는 예쁜 손길에 정성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직접 담근 김치는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과 함께 맛보기로 했다. 김치통을 챙기는 유아들의 얼굴에는 뿌듯함과 행복으로 상기된 미소가 가득 찼다.
한천초 병설유치원 서강석 원장은 “이번 김장 행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철 저장 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보며 유아들은 김치가 맛있고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음식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형성하고 김치와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