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면 중산리 일대 40억원 투입
조합원·주민 장례비용 절감 기대

▲ 이월농협은 2일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숙원사업인 농협장례문화원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500여명의 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을 맡은 이월농협 이준희 조합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농협진천군지부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 이월농협은 2일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숙원사업이었던 진천군농협장례문화원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한 박양규 군의장, 김원석 농협경제대표이사, 김태종 충북농협본부장, 박종만 진천군지부장, 진천군 관내 농협조합장과 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또한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에서 기증한 엠뷸런스 차량 1대를 김원석 농협경제대표가 이준희 조합장에게 전달했다. 이월면 중산리 일대에 들어서는 농협장례문화원은 연면적 1473㎡ 지상2층 규모로 약 40억의 사업비를 이월농협과 광혜원농협이 공동 투자해 올해 5월 22일 착공해 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초현대식으로 완공했다. 향후 진천농협 등 나머지 4개 농협이 17억원을 추가로 출연하고 농협중앙회에서 약 48억원의 무이자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장례문화원은 특실 2개실, 일반실 2개실 총 4개실이 운영되며 총 수용인원 400명의 조문객을 접대할 수 있는 식당, 160대 수용 주차장, 화원, 편의점, 휴게실 및 현금자동인출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진천군 농협장례문화원의 운영은 이월농협이 맡는다.

이월농협 이준희 조합장은 “진천군 관내 농협조합장들이 조합원 및 지역주민의 장례비용 부담을 줄여 농촌지역에 합리적인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조합원 실익증진을 도모하고자 추진하게 됐다”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가들이 거품 없는 비용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해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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