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판매왕 챌린지분야 大賞
100% 국내산 옥수수· 無 방부제·화학첨가물 최소화
특허 받은 발효액 사용해 사과맛·고추맛·우유맛 등 맛도 다양

우리 농산물로 만든 이색 팝콘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열린 2019년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판매왕 챌린지분야에서 신니면 내포긴들영농조합(대표 손병용)이 1위를 차지했다.

‘내포긴들’은 마을 주민이 함께 재배한 국내산 옥수수로 발효 팝콘을 생산하는 영농조합 법인이다.

발효팝콘은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고 화학첨가물을 최소화한 건강간식이다.

미리 대량으로 만들어 놓지 않고 매일 소량만 생산해 시중 판매하는 팝콘보다 더욱 고소하고 바삭하다.

또 설탕 대신 특허 받은 발효액을 사용해 팝콘에 특별한 맛을 입히고 정제소금과 야자유 외에는 화학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았다.

국내산 옥수수에 특허받은 사과 발효액으로 달콤한 맛을 낸 '사과맛 발효팝콘'. 사진=내포긴들영농조합법인
국내산 옥수수에 특허받은 사과 발효액으로 달콤한 맛을 낸 '사과맛 발효팝콘'. 사진=내포긴들영농조합법인

현재는 사과맛, 고추맛, 우유맛 3가지 맛이 판매되고 있다.

충주시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사과재배 최적지인 만큼 내포긴들영농조합은 사과팝콘을 주력상품으로 내세웠다.

사과팝콘은 충주 명품사과 고유의 맛을 풍미할 수 있다.

고추 특유의 알싸한 매콤한 맛이 나는 고추팝콘은 맥주안주로도 적합하고, 성인들에게 더 인기가 많다.

우유팝콘은 국산 원유(생우유)농축액을 사용해 한 층 더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판매왕 챌린지 결선에 도전한 내포긴들체험마을은 발효팝콘으로 8000만원의 판매액을 올리며 당당히 1위를 차지해 국무총리상과 우승상금 1억원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내포긴들영농조합 손병용 대표는 “이번 수상은 마을 주민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발효팝콘을 위해 옥수수 재배부터 수확까지 주민 모두가 고생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마을 화합을 이뤄 서로 협력하는 내포긴들마을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내포긴들체험마을은 작년 전국 마을 기업 경진대회 우수상, 지난 8월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소득체험분야 은상 등을 잇달아 수상하며 선도적인 농촌체험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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