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방문의해 관련 예산 깎여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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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전시의회 상임위원회가 대전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통해 35건의 사업에서 총 117억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이번 예산안은 2일부터 시작되는 시의회 예결위의 심의를 거쳐 오는 13일 열리는 제24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집행부가 신청한 예산안 중 12건에서 총 23억 2600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전환했다.

대전시립미술관의 대전방문의해 기념특별전 사업비 5억원과 대전아트림 페스티벌 예산 6억원, 민간행사보조금인 ‘대전십무’ 사업비 5000만원이 전액 삭감돼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또 선정성 논란을 빚은 토토즐 페스티벌 사업비는 3억원을 감액한 11억원으로 예결위에 넘겼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37억 8300여만원을 포함해 총 44억 9200여만원을 삭감해 내부 유보금으로 펀성했다.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은 올해 시내버스 광고 수익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해 보조금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유료도로 사업구조 개선 자문료 2억원이 전액 삭감됐으며, 대전이노스타트업 육성사업 2억 6800여만원, 생활혁신 창업지원사업 1억 1800여만원 등이 각각 삭감됐다.

복지환경위원회는 총 49억여원을 삭감해 내부 유보금으로 돌렸다. 학교통학로 녹화 사업비 7억 5000만원을 비롯해 자치구 중간지원조직 인건비 3억 8900여만원, 미술가의 거리 조성 1억원 등이 전액 삭감됐고, 대전복지재단의 동복지지원사업 2억원, 사설자연장지 추모목 지원 1억 5000만원 등 예산이 각각 감액됐다. 교육위원회는 대전시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중 교육재정안정화기금 50억원을 비롯해 연구시범학교 운영 8000만원 등 총 52억여만원을 삭감해 예결위로 넘겼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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