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충주음악창작소 시상

▲ 윤제림
▲ 이반디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중원문화재단(이사장 조길형)은 28일 제2회 권태응 문학상 수상자로 동시부문 윤제림(60) 작가와 동화 부문 이반디(46)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제림 작가는 동시 '거북이는 오늘도 지각이다' 작품으로, 이반디 작가는 동화 '꼬마 너구리 요요'란 작품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각 상금 1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내달 4일 오후 7시 충주음악창작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권태응 문학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충주가 낳은 동요시인인 권태응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18년에 제정됐다. 지난해는 김개미 시인이 제1회 수상자의 영광을 안았다.

동시부문에 대한 심사는 김제곤 아동문학평론가와, 남호섭 아동문학가, 신새별 시인이, 동화부문은 김지은 평론가와, 원종찬 아동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동시부문 수상작 '거북이는 오늘도 지각이다'가 언어를 쉽고 편안하게 다뤄 어린이 독자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그것을 쉽게 풀어내는 힘이 자연스럽게 권태응 선생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동화부문 수상작 '꼬마 너구리 요요'는 권태응 문학의 핵심인 유년의 생기발랄함이 잘 드러나 있고 어린이 세계, 놀이와 즐거움에 대한 문학적 표현 등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윤제림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권태응 선생님 앞에서 먹은 첫 마음을 다시금 짚어보고 인간이 나아가야할 길을 끝없이 궁리해보겠다. 동심이야말로 인간이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최후의 증거임을 믿고 따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반디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셨던 선생님의 정신을 되새기며, 어린이들이 즐겁게 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익힐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고 밝혔다. 충주=조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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