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국회의 내년 정부 예산 심사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양승조 지사가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과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28일 다시 한번 국회를 찾았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양 지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 18일 문희상 국회의장, 각 당 대표, 원내대표, 예결위 간사, 기재부 관계자를 만나고, 19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예산정책처장을 만난데 이어 3번째다.

양 지사는 이날 김재원 예결위원장 및 성일종 예결위원, 기획재정부 핵심관계자 등을 잇달아 만나 국비 확보를 위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유치 15억원(총 사업비 428억원)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건립 2억 1000만원(〃 450억원)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16억 원(〃 350억원)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센터 이전 건립 5억원(〃 100억 원) △내포혁신창업공간(지식산업센터) 7억원(〃 250억 6000만원)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중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유치는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도내에 항공서비스 교통 편의를 제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환황해권 경제시대에 발맞춰 하늘 길을 여는 지역 최대의 현안사업이다.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는 해양 생명자원의 유망 소재·기술 사업화 촉진 및 해양바이오 기업 육성, 산업화 지원의 기능을 수행하는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전문기관이다.

내포혁신창업공간은 자동차·바이오·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 육성 기반을 제공해 내포신도시가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 예산안은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의결을 거쳐,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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