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청년농업인들과 공감토크시간 마련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청년농업인이 살기 좋은 청양 만들기'란 주제로 정책공감 토크 시간을 가졌다.

지난 26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돈곤 군수, 허승욱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장, 강상규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청양 미래를 이끌 청년농업인 50여명이 함께했다.

허승욱 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 시간에는 지역 청년농업인이 겪는 어려움으로 소득 불안정, 문화여가생활 여건 미흡, 농업창업 여건 미약, 가족 및 지역민과의 갈등, 행정서비스 개선 등 5가지 의제가 도출됐다.

이를 두고 청년농업인 3명과 외부전문가 3명은 각자의 시각과 영역에서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했다.

정민철 홍성젊은협업농장 대표는 "승계농과 청년 귀농자에 대한 지원 정책을 차별화해야 하고 정책결정 시 청년들의 의견이 반영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정유경 봄봄꽃농원 대표는 청년농업인 창농을 지원, 전담하는 부서의 개설을 건의했고, 박두호 천안공동네트워크 상임이사는 "관 주도 정책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청년 스스로 자신들의 필요를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자세와 혁신적 노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명덕재, 최승호, 복선한 씨 등 청년농업인들은 "힘들고 어려운 직업으로서의 농업이 아니라 청년층 일자리 블루오션의 하나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농업을 랜드마크화 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김돈곤 군수는 "현재 군에서는 사회적경제타운, 신활력플러스사업, 푸드플랜 기획생산과 최저가격보장제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청년들의 안정된 삶을 위해 청양만의 문화와 생활환경을 만들어 내도록 함께 고민하자"고 주문했다.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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