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충청남도가 주관한 2019년 민관 협치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지구환경을 지키는 달빛마켓'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7년 청양읍 장난감은행 우수상, 지난해 청양어린이날 큰잔치 최우수상에 이은 3년 연속 쾌거다.

 27일 예산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달빛마켓은 청양사회경제네트워크(대표 박영숙)를 주축으로 로컬푸드협동조합,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문화품앗이 어얼쑤 등 다양한 민간단체가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저녁에 열어 온 환경보전형 자율 시장이다.

 달빛마켓은 △착한 농산물과 먹거리 △다양한 체험부스와 동아리 공연 △집에 놀고 있던 물건을 이웃이 다시 쓰게 하는 벼룩시장 등을 통해 지역민 소통공간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이부터 학생, 어른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점, 일회용품 사용감소를 위한 설거지 부스 설치 등은 세대 간 소통과 환경문제를 고민한 부분에서 차별성이 부각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청양사회경제네트워크 박영혜 사무국장은 "2017년 사회적 경제 활동을 홍보하고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기 위해 작은 규모로 시작한 호수마켓이 다른 민간단체와 청양군이 함께하면서 달빛마켓으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오늘 수상을 계기로 민관 협치가 가능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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