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이 27일부터 이틀간 진천군민회관에서 ‘2019년 하반기 직장내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과 공직자들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으며 송기섭 진천군수, 진천군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군 소속 직원, 민간 기관 근로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성매매, 성희롱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성(性)고정성, 가정폭력, 성매매 등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정폭력을 가정내 훈육으로 정당화하는 우리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이 알기 쉽게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의를 맡은 한국범죄학연구소 염건령 소장은 “폭력 없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가정내 폭력 근절이 우선돼야 한다”며 “직원간 수평적 관계 형성도 직장내 폭력 예방에 좋은 방법”임을 강조했다.

송기섭 군수는 “이번 폭력예방 통합교육이 직원들의 올바른 성평등 가치관을 정립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군 공직자들은 진천군을 이끌어 간다는 책임감을 갖고 올바른 공직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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