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생활 SOC접근성 분석
보건시설·안전센터 접근성 좋아
병의원 취약성 道 8위… 다소 부진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충남발전연구원에서 공시한 충남 독거 노인의 생활 SOC 접근성 분석 결과를 취합 분석한 결과 관련 지표가 충남도내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지표의 작성시점은 지난해 8월 기준이며, 독거노인 정의는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주민 등록표상 단독 가구주를 말한다.

홍성군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19년 10월 기준 2만 2000여명이며 이 중 독거노인은 약 5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독거노인 중 보건소 접근 취약 노인 비중이 홍성군의 경우 37.8%로, 독거노인 5729명 중 2164명이 보건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약 노인 비중이 가장 적은 것으로 따지면 도내 4위 수준으로 보건소 접근 취약지는 독거노인 거주지에서 가장 인접한 보건기관까지 평균거리 1.6㎞를 벗어난 경우를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동일한 보건시설로 통합해 분석했다.

군의 독거노인 중 안전센터 접근 취약 노인 비중이 가장 적은 것으로는 도내 군 단위 1위, 도내 5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센터 접근취약 노인 비율은 52.8%로 전체 독거노인 5729명 중 3024명이 접근 취약 노인인구로 분석됐다. 안전센터 접근 취약지는 거주지와 안전센터 위치 간 소방본부 지침인 접근시간 5분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다만 병의원 접근성 취약 노인 인구는 701명으로 집계돼 도내 8위를 차지 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 접근 취약지는 독거노인 거주지와 병의원 위치가 차량 이동기준으로 10분 이내 기준을 적용했다.

군 관계자는 “병의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보건소 및 보건지소와 연계해 독거노인들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각종 빅데이터, 통계 등을 활용한 노인복지의료정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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