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문화 신문>

▲ 김주원 명예기자
▲ 김주원 명예기자

평소에 어머니는 몇 가지를 자녀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있다. 첫 번째, 엄마가 죽거든 천국 갔으니 슬퍼하지 말고 기쁜 찬양을 불러라/ 두 번째, 동생하고 마음 상하지 말고 서로 다독이면서 살아라/ 세 번째, 전화를 받을 때는 누워있다가도 티 내지 말고 상냥하게 받아라/ 네 번째, 많이 나누면서 살아라 등….

날씨가 추워져서 어머니께 안부전화를 드렸더니 속상한 일이 있었다면서 이야기를 하셨다. 다른 사람과 전화 통화를 하는데 많이 불편했다고 한참을 이야기 하셨다. 그러면서 너는 그러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어머니는 인생을 살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자식들에게 일러주신다. 어떨때는 또 그 말씀하시네 하면서 건성으로 대답하지만 살아가면서 태도는 참 중요하다고 느낀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읽었던 책이 있다. '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유인경 지음) 저자는 30년의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했던 단어, 태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나의 삶의 태도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가깝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하고 부모 또는 부부, 자녀에게 말과 태도를 함부로 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을 통해서 배운다'라는 말처럼 가족간의 태도를 통해서 자녀가 배우게 된다.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하면서 나는 어떤 태도로 하는지! 남편 또는 아내에게 어떤 태도로 대하는지! 자녀에게는 어떤 태도로 대하는지! 더 나아가서 친구, 직장 동료, 등 사회생활에서는 어떤 태도로 하는지! 태도라는 거울 앞에 서서 모습을 비춰보아야 한다. 김주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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