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2019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분만의료 취약지역 임산부 119구급서비스’ 사업을 발표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온라인 심사를 통과해 자유형식 발표의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 국민심사단과 전문가 심사단으로 구성된 당일 현장심사에서 이 같은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464건의 혁신 사례가 대진을 펼쳤다. 도 소방본부는 이 자리에서 ‘분만의료취약지역 임산부 119구급서비스’ 사례를 제출, 최종 16건의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이 서비스는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에게 맞춤형 구급서비스 및 임산부 원스톱 안심 출산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임산부나 보호자가 119에 직접 전화를 걸어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보건소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출산 전·후,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까지 119구급 서비스에 등록된 임산부는 4130명이며, 이 중 558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산부가 안심하고 어려움 없이 출산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119 구급대원의 임산부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하고 필요 장비를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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