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A=연합뉴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26)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소경기 통산 20골 신기록을 세웠다.

케인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치른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두 골을 몰아 넣어 토트넘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5분 동점 골을 터트린 케인은 토트넘이 3-2로 역전한 뒤인 후반 2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을 머리로 돌려놓아 쐐기 골까지 넣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케인은 두 골을 보태 올 시즌 UCL 득점을 6골로 늘렸다. 아울러 UCL 24경기 만에 통산 20골을 채웠다.

데이터 분석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는 대회 사상 최소 경기 20골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알레산드로 피에로의 26경기였다. 피에로에 이어 뤼트 판 니스텔로이(27경기), 필리포 인차기(28경기), 마리오 고메스(32경기)도 일찌감치 UCL 통산 20골을 돌파한 바 있다.

케인은 2016-2017시즌에 처음 '꿈의 무대'인 UCL 그라운드를 밟아 AS 모나코(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원정 경기(1-2 패)에서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2016-2017시즌 두 골을 넣은 케인은 2017-2017시즌에는 7골을 폭발했고, 지난 시즌에는 5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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