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올해 추진한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 사업 결과, 상·하수도 보급률이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상·하수도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2019년 상·하수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와 시·군 상·하수도 관련 공무원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유공자 표창, 사업성과 총괄 보고, 시·군 추진 성과 보고, 현안사항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도는 올해 상·하수도 사업 추진으로 연말까지 상수도 보급률 97.5%, 하수도 보급률 80.6%의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시설 확충으로 인한 보급률 향상분 이외에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 등 인구 증가 요인을 합산할 시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17년 말 상수도 보급률 96.1%, 하수도 보급률 77.9%보다 각각 1.6%(연평균 0.7%), 2.7%(연평균 1.35%) 향상된 수치로, 2012~2017년 전국 도 단위 연평균 상·하수도 보급률 증가분인 상수도 0.36%, 하수도 0.72%의 2배에 달하는 높은 수치이다.

도와 시·군은 올해 상수도 분야에서 농어촌생활용수개발,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등 3개 분야에 1058억원을 투입, 상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했다.

또 도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코자 노후 정수장 정비,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 5개 분야에도 646억원을 투자했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하수관로 정비,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10개 분야에 2608억원을 투입, 적정한 하수처리로 공공수역의 수질 보전 및 주민 보건 증진을 도모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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