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감사위원회는 26일 도청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종영 감사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번째 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100번째 회의는 도 감사위가 2011년 7월 전국 최초로 합의제자체감사기구인 도 감사위를 발족한 지 8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도 감사위는 그동안 회의를 통해 총 325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1회 평균 3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 것이다.

또 1회 평균 7억 1500만원, 총 708억 3100만원에 대해 변상 및 추징했고 파면 등 중징계 35명, 감봉 등 경징계 424명, 훈·경고 3118명 등 3594명에게 신분상 처분을 내렸다.

특히 연인원 976명이 도 감사위에 출석해 지적된 사항에 대한 소명을 통해 항변권을 보장하는 등 감사결과 처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노력의 겨로가 도 감사위는 전국 광역자치 단체부문 자체감사 평가(2013~2019년)에서 2015년을 제외한 6년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2020년까지 '감사원 감사 면제'라는 혜택을 받는 등 청렴에 대한 신뢰를 쌓았다.

이와 별개로 국민권익위원회 기관청렴도 평가에서도 2016년 2등급, 2017년 1등급, 고충민원 처리평가 최우수기관 등을 달성하는 등 '기본이 바로 선' 공직사회 조성에 기여했다.

김종영 위원장은 "법과 원칙이 바로선 감사위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며 "감사 기능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통해 도민이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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