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첫 직선제…참여비율 '눈길'
투표 통해 임용후보자 2명 선출
한남대…이사회 최다득표 시 당선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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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충남대, 한남대의 총장 선거가 하루를 앞둔 가운데 출마후보들이 막바지 표심잡기에 나섰다.

충남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26일 오후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총장 후보 7명의 두 번째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20일 1차로 열린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저마다의 학교 발전 방안을 강조하며, 충남대의 미래를 맡겨달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날 2차 토론회에 참여한 총장임용후보자(기호 순)는 △교육학과 김정겸 △영어영문학과 박종성 △의학과 송민호 △건축공학과 이진숙 △기술교육과 김기수 △생화학과 김영상 △환경공학과 서동일 교수 등 7명 모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를 관리하는 총추위는 28일 투표를 통해 임용후보자 2명을 선정하게 된다. 이후 교육부장관이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1명의 임용후보자를 임용제청하고, 대통령이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총장을 임용하게 된다.

직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충남대 선거에서는 그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구성원간 참여비율(투표권 인정 비율)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교원, 직원, 조교, 학생의 세부적인 참여비율은 대학평의원회를 통해 확정,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대도 28일 제17대 총장을 선출한다.

간선제로 전개되는 한남대 선거는 당일 법인 이사회에서 후보자들의 소견 등을 청취한 뒤 차기 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총 12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야 당선이 된다. 

현재 이사회에 추천된 후보는 모두 6명이다. 한남대 총장 후보(가나다 순)는 △이덕훈 현 총장 △화공신소재공학과 이광섭 △행정학과 이승철 △컴퓨터공학과 이재광 △기독교학과 천사무엘 교수 등 내부인사 5명과 정진항 전 대전시의원 등 모두 6명이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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