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신진식 교수 작품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
내일부터… 내년 5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김구림, 박현기 등 한국 비디오 작가 60여명 130여점의 비디오 영상, 영상 설치, 사진, 아카이브 자료 등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비디오 아트 30여 년의 역사를 조망하는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시간성, 행위, 과정의 개념을 실험한 1970년대 비디오 아트에서 시작해 1980~90년대 장치적인 비디오 조각, 그리고 영상 이미지와 서사에 주목한 1990년대 후반 싱글채널 비디오 및 멀티채널 비디오에 이르기까지 한국 비디오 아트의 세대별 특성과 변화를 조명한다.
또한 한국 비디오 아트 30년을 재맥락화하고 한국 비디오 아트의 독자성을 탐색한다.
전시는 '한국 초기 비디오 아트와 실험미술', '탈 장르 실험과 테크놀로지', '비디오 조각/비디오 키네틱', '신체/퍼포먼스/비디오', '사회, 서사, 비디오', '대중소비문화와 비디오 아트', '싱글채널 비디오, 멀티채널 비디오' 등 총 7개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역사적으로 주요한 비디오 작품을 재제작해 한국 비디오 아트의 역사를 일부 복원하고, 향후 MMCA 비디오 전시의 장기적 플랫폼을 마련할 뿐 아니라 한국 비디오 아트를 해외에 소개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것에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
20세기 후반 한국 비디오 아트의 역사적 맥락을 정리하는 이번 '한국 비디오 아트 7090: 시간 이미지 장치'는 국내 비디오 아트 담론과 비평, 창작에 유의미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조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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