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유치원 치매파트너 및 인식개선 인형극 공연 ‘호응’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치매에 대한 잘못된 편견 불식과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에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4주간 15회, 초등학교 8개교와 유치원·어린이집 7개소 어린이 12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와 유치원을 순회하며, 치매파트너 및 치매인식개선 인형극 공연을 실시했다.

체계적인 운영과 유익함, 재미로 교사들은 물론, 대상 아동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인형극은 어릴 때부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춰, 치매예방 생활습관 형성과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치매를 일으키는 뇌질환과 뇌 손상 예방, 조기발견의 중요성 및 치매환자가 아름다운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가족의 역할을 담아, 국민건강증진운동본부 별마당인형극회에서 '행복마녀와 기억도둑'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했다.

공연에 앞서 어린이들의 흥미유발을 위해 레크리에이션을 접목해 집중도를 높여 효과를 제고했다.

인형극을 관람한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치매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줬고, 아이들에게 치매환자 대하는 법을 보여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어릴 때부터 올바른 지식전달이 매우 중요함을 알았다"고 입을 모았다.

인형극을 실시한 학교는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지정되며, 대상 어린이들은 치매파트너로서 지역사회에서 치매노인을 만났을 때 배려와 응원, 정보전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치매인식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한편, 치매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치매상담콜센터(전화 1899-9988, 365일 24시간)나, 영동군치매안심센터(043-740-5946~9)로 연락하면, 친절히 안내받을 수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