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군수 시정연설
양수발전소 유치 등 성과
경제·복지 등 5대전략 제시
“여민동락 자세로 임할 것”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박세복 영동군수가 제276회 영동군의회 정례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하며, 영동의 희망찬 청사진을 그렸다.

박세복 군수는 26일 영동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온 군민이 힘을 합쳐 꿈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영동을 만들자는 ‘與民同樂(여민동락·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하다)’의 자세로 새 열정과 각오를 다졌다.

박 군수는 "국가적인 저성장, 일자리 부족, 저출산·고령화 등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도 700여 공직자의 열정과 5만 군민의 변함없는 협조와 성원으로 양수발전소 유치, 예산 6000억원 시대 돌입 등 눈부신 성과를 이룬 한해였다"며 "이는 군민과 군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혜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내년을 민선7기 반환점을 맞는 해이자 영동군이 힘찬 비상을 하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군정 방향으로 △경제의 활력화 △복지의 맞춤화 △농업의 명품화 △관광의 산업화 △행정의 투명화의 5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박 군수는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군민의 권리와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하에 편성했다"며 "영동의 미래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영동발전을 이루기 위해 군민과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성과와 변화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변함없는 의지로 담대하게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을 키워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영동군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7.78% 증가한 5107억원(일반회계 4541억원, 특별회계 566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분야별로는 △농림 분야 467억원 △사회복지·보건 분야 1137억원 △경제 및 지역개발 분야 726억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509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389억원 △상수도 및 환경보호 분야 781억원 △일반 공공행정 및 교육 분야 323억원 △예비비 등 기타 분야에 775억원을 편성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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