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 ‘대상’
도시재생·지역大 경쟁력 강화
市 “2022년까지 사업 완료”

▲ 제천시는 25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 대상'에서 대상의 쾌거를 올렸다.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민선 7기 제천시가 공들이는 ‘원도심 재생 및 지방 대학 경쟁력 강화 사업 협력’이 “혁신적인 정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시는 25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 대상’에서 대상의 쾌거를 올렸다. 혁신적인 정책 하나로 ‘도심 공동화 현상’과 ‘지방 대학 경쟁력 약화’라는 어려운 숙제를 풀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머니투데이가 주최했다.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 행사가 오롯이 정책만을 평가해 시상한다는 점에서 이번 대상 수상은 의미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1·2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광역·시·군·구 4개 그룹, 9개의 자치단체가 참여해 열띤 정책 대결을 펼쳤다.

시는 기획예산담당관 예술의전당 TF팀장이 ‘원도심 재생 및 지방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사업’을 발표했다.

시가 민선 7기 출범 후 원도심 재생과 지방 대학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세명대학교와 손잡고 옛 동명초 부지(여름 광장)에 제천 예술의전당과 대학 학생 지원시설 건립을 협력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양측은 또 세명대 인근 부지에 올해 국민 생활 복합 SOC사업으로 선정된 ‘국민 체육센터(수영장) 및 소규모 근린 생체시설(탁구장)’의 건립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들은 2020년 착공,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시 대표로 참가한 이경태 부시장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 대상을 계기로 도심 공동화 현상과 지방 대학 경쟁력 약화라는 위기를 오히려 한 단계 도약할 기회로 만들어 가고 있는 좋은 사례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계획대로 2022년까지 모든 관련 사업을 완료해 ‘머물고 싶은 자연 치유도시 제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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