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애경그룹 3개사와 업무 협약식
기반시설 확충·지역인재 채용 약속
지역농산물 구입 등 상생방안 마련

▲ 청양군과 정산농공단지 소재 애경그룹 3개 회사는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과 정산농공단지 소재 애경그룹 3개 회사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활기찬 지역변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군과 애경화학㈜, 애경산업㈜, 에이케이켐텍㈜은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정산농공단지 산업기반시설 개·보수 및 확충, 근로자 편의시설 건립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임직원 주소이전 운동 및 지역업소 이용, 지역 인재 우선채용 등을 약속했다.

이날 군은 정산농공단지의 최대 현안인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과 공업용수 고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항구적인 공업용수 공급원 확보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또 애경그룹 3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주기 위해 구내식당 식자재를 지역 농산물로 구입하고 군내 식당 이용,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지역과 기업은 상생발전의 파트너로서 현안문제 해소에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오늘 협약으로 우리 군과 애경그룹 3사가 희망찬 미래로 가는 큰 걸음을 떼게 됐다"고 강조했다.

빅흥식 애경화학 대표는 “1994년 청양군에 입주해 기업활동을 해오는 동안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기업이 지역의 환원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경그룹 3사는 2011년 이후 청양사랑인재육성 장학회에 10억원을 기탁하고 지역 봉사활동에 5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면모를 보여 왔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