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주간업무회의
국가행사 개최 위한 노력 주문
“스마트도시 홍보, 부처 긴밀 협의”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의 국가행사 개최를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이날 열린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2022년 총회 유치는 철저한 준비 끝에 우리시보다 도시규모가 10배나 큰 중국 광저우 등 여러 도시를 제치고 얻어낸 큰 성과”라며 “대전이라는 도시를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허 시장은 또 “이번 총회가 단순 지자체 유치행사를 넘어 국가행사로 치러지도록 더 좋은 가치를 담아야 한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 등 기술역량을 선보이고 수출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세계 지방정부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지방자치에 관한 내용도 주요 의제로 부각될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대전의 자방자치 성과를 다듬어 널리 알리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막바지 노력도 함께 주문했다. 허 시장은 “현재 국회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삭감하는 추세가 강하다”며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임을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국회의원이 충분히 이해하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허 시장은 “최근 예산수립 기조는 지자체가 계획을 제안하고 이것이 합리성을 갖고 국가발전전략과 부합할 때 반영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에 맞춰 우리도 분야별 사업을 수립하고 명분과 논리를 개발해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