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식 선불카드(IC) 형태
선착순 6000명 10% 인센티브 지급
청주시가 충청지역 지역화폐 열풍을 이어간다.
25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7일 청주사랑 상품권인 ‘청주페이’를 발행한다.
청주페이는 지역 내 소비촉진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청주시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종이 상품권이 아닌 모바일 앱 기반의 IC 카드의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한다. 올해 발행 목표액은 100억 원이다.
청주시 소재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편의점이나 학원, 미용실, 카페, 병원, 주유소, 전통시장 등 대부분 점포에서 쓸 수 있어 전통시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과는 차이가 있다.
기존 BC카드 망을 이용해 별도 가맹계약 없이도 청주페이 가맹점이 된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 사행업소, 상품권판매소 등 일부 점포는 제외된다.
청주페이는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고,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 판매대행점(농협 5곳, 신협 25곳)에서 구매하면 된다.
카드 수령은 청주페이 앱이나 판매대행점 30곳(농협, 신협),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카드충전은 출시일부터 청주페이 앱과 판매대행점에서만 가능하다.
구매자에게는 1인 월 50만원, 연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금액의 6%를 상시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출시 특판 선착순 6000여 명에게는 10%의 인센티브를 준다.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법인과 단체는 한도 제한없이 구매할 수 있지만 인센티브 지급 혜택이 없다.
시 관계자는 "청주페이 이용 활성화로 인해 청주시의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