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백제부흥전쟁과 주류성의 가지를 재조명하기 위한 ‘2019홍주주류성국제학술세미나’가 22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홍주향토문화연구회와 청운대학교남당학연구소가 주관 주최하고 충남도와 홍성군,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양승조 지사, 김석환 군수, 홍문표 국회의원을 비롯 전국 사학자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경수 청운대 교수의 사회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이재준 건양대학교 교수의 ‘백제부흥전쟁의 중심은 어디인가’에 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이상훈 육군사관학교 교수의 ‘백제부흥군의 군사력과 병력구성’, 이노우에 나오키 교토부립대 교수의 ‘일본의 백촌강전투연구 현황과 가제에 대한 발표’가 정동준 성균관대 교수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이어 최인호 청운대 교수의 ‘홍주주류성의 지속가능한 문화관광개발전략’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장학근 전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장원섭 경민대교수, 박준형 해군사관학교교수, 이정빈 충북대학교교수, 안병주 홍주향토문화연구회장이 주제토론자로 참석했다.

안병주 향토문화연구회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로서 3·1운동의 기원은 홍주주류성에서의 백제부흥운동과 연결되며, 백제부흥전쟁은 홍성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며 “주류성의 가치 재조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충절과 애향의 고장 홍성에서 삼국통일기 백제부흥전쟁 고증의 일환으로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이해로 역사와 문화를 바로 세우는데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주류성의 비정과 백제부흥운동 정신의 계승은 지난 65년 동안 백제의 기록과 역사를 증언하기 위해 백제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도의 중요한 과제”라며 “이 자리에서 도출된 의미 있는 생각과 의견들을 시·군과 협력해 도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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