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이 3987억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지난 17일 군 의회에 제출된 2020년도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주민의 삶 개선을 위해 올해 당초 예산보다 110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3622억원, 특별회계 365억원이다.

세입은 지방세 등 자체재원이 전체규모의 9.79%인 390억원이며,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이 83.32%인 3322억원을 차지했다.

전체 예산 중 농림해양수산 분야 예산이 20.8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회복지 18.42%, 환경 16.55%, 기타 14.12%, 국토 및 지역개발 9.86%, 문화및관광 5.89%, 일반공공행정 4.53%, 교통 및 물류 3.56%, 공공질서 및 안전 2.92%, 보건 1.45%,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0.91% 등이다.

2020년도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청소년 수련관 건립 21억원, 농촌체험관 건립 28억원,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사업 44억원, 수정~금굴간 군도확포장사업 10억원, 보청1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100억원,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사업 10억원, 지방정원 조성사업 22억원, 속리산 휴양관광지 조성사업 48억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세입구조 개편에 따른 지방세 증가 및 행복주택, 공공실버주택 임대수입 등 자체세입이 증가될 전망이나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소, 복지지출 및 일자리 창출소요 증가 등을 고려했다”며 “건전한 재정운용을 목표로 일자리창출과 재난대비 주민 안전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활성화, 복지 등 주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7일에 열리는 보은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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