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포스팅시스템 한일전 열렸다"…일본 간판 야마구치와 비교
프리미어12에서 한일 에이스 대결은 '불발'…MLB 진출 경쟁 불가피

▲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SK 와이번스 김광현(31)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에 일본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22일 "포스팅시스템 한일전이 열렸다"며 동시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김광현과 야마구치 순(32·요미우리 자이언츠)을 비교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국내 보도를 인용해 SK의 김광현 해외 진출 허락 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야마구치와 경쟁 구도를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의 에이스 야마구치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한 뒤 19일 요미우리 구단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일 에이스인 김광현과 야마구치는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에서 직간접적인 비교가 불가피하게 됐다.

김광현은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로 출격했지만,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성적은 좋지 않았다.

김광현은 C조 예선 캐나다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슈퍼라운드 대만전에선 체력 문제를 이겨내지 못하고 3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다.

야마구치도 17일 한국과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김하성(키움 히어로즈), 김현수(LG 트윈스)에게 홈런을 얻어맞는 등 1이닝 동안 3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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