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21일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시·군 ASF 담당자와 피해방지단 및 멧돼지 수렵단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경찰청과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등과 함께 '총기 안전 및 ASF 시료 채취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야생멧돼지 포획 강화 특별대책 시행에 앞서 총기 사고를 예방하고 멧돼지 수렵·포획 개체에 대한 효율적인 혈액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총기 안전교육을 통한 사고예방 △총기 관련 현장 사례 발표 △ASF 시료 채취 교육 △포획틀 설치 및 관리 요령 등으로 진행됐다.

황상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도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예찰 및 포획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위험이 상존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최근 경기·강원도 접경지역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 검출이 잇따르고 서식지를 이탈한 멧돼지가 인명 위협과 농작물 피해를 유발하고 있어 기존 피해방지단 등을 619명에서 1206명으로 확대하고 마리당 2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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