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가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의 사업취지와 추진방향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사업 착수 임박을 알렸다.

대전시는 21일 지역 언론과 함께하는 센트럴파크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둔산센트럴파크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 중인 대전세종연구원의 조성대상지인 보라매공원, 샘머리공원, 자연마당, 둔지미공원 등을 찾아 공원별 도입시설 설명과 함께 사업취지 및 추진방향 등 사업 타당성을 설명했다.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은 과거 둔산 신도시 개발 당시부터 현재까지 도로로 단절된 도심공원을 생태축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기본방향은 △보행편의를 고려한 접근성 강화 △공간 재조성을 통한 이용활성화 △도심지역 생태공원 브랜드 정립 등이 정해져 있다. 추진전략으로는 △연결성(동선네트워크) △쾌적성(기능네트워크) △안정성(생태네트워크)에 중점을 둔 상태다.

설명회에서는 이 같은 기본방향을 반영한 보라매공원의 항공기 전시·체험 조성대상지를 비롯해 둔산남로 고원식 횡단보도와 디자인을 적용한 바닥포장 패턴 등의 현장답사가 이뤄졌다.

또 폐쇄된 대전정부청사 지하보도를 활용한 시민 문화예술공간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문화요소를 결합한 물길조성 및 물순환테마파크 조성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이 진행됐다.

시는 둔산센트럴파크 조성대상지 가운데 불투수 지역인 샘머리·둔지미공원 일대 등을 물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지역으로 지정하고 빗물정원, 빗물미로원, 잔디광장 등을 조성해 빗물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국고보조사업과 둔산센트럴파크 조성 사업을 연계시킴으로써 전체 사업비 절감은 물론 사업성 자체를 더욱 극대화 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되는대로 내년 초 환경부 승인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손철웅 시 환경녹지국장은 “남은 기간 동안 최적의 계획안을 마련함으로써 시대적 변화를 수용함과 동시에 대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랜드마크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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