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18∼21일 도내 일원에서 '충남도-장쑤성(江蘇省) 제30차 환경행정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와 중국 장쑤성은 지난 2004년부터 환경행정 교류 협약에 따라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환경행정교류회를 추진 중이며 올해는 장쑤성 측이 도를 방문했다.

이번 환경행정교류회는 양 기관이 지난해 10월 체결한 '대기환경 개선 협력 협약'에 따라 '대기환경 개선'을 주제로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우호협력 증진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난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대기환경 개선 정책 발표를 통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는 등 환경행정교류회 주요 일정을 소화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미세먼지 관련 조례 정비 △충남도 미세먼지 대책위원회 발족 △동아시아 지방정부 기후변화 대응 공동선언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비상저감조치 시행 △충남형 대기질 분석진단 시스템 운영 등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장쑤성은 '대기질 개선'을 주제로 공업에 의한 대기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중점 산업에 대한 관리 진행 상황, 장기 추진과제 및 경보 응급 체제 구축 등을 중점 추진 사례로 내놨다.

또 중국 내 최초로 장쑤성 녹색건축 발전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인 △시공현장 둘러막기 △재료 퇴적 시 덮개 씌우기 △습식 작업 등 녹색 건축 추진 상황도 설명했다.

이밖에도 장쑤성 방문단은 20∼21일에는 서산 버드랜드, 국립생태원 등 도내 우수 환경시설을 견학하고 부여 백제문화단지 등 역사 문화시설을 방문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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