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재차 강조

사진 = 충청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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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사진>이 원도심 활성화 정책의 핵심인 ‘대전역세권개발’ 민자유치 사업에 대해 연내 추진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시와 코레일이 함께 추진 중인 역세권 개발사업은 4차 공모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민간 기업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어떠한 대책이 세워졌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 시장은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오랫동안 진행돼왔으나 실제로 추진되지 못한 지역의 숙원사업”이라며 “시와 코레일 양측 모두 막바지 결론을 내고 있는 단계로 12월 중 공고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역세권개발은 대전역 주변 총 10만 6742㎡ 규모에서 상업부지 3만 2444㎡의 대형복합쇼핑몰과 호텔, 문화·거주시설 등이 들어서고 환승센터 확충과 함께 지상 53층 규모의 빌딩이 건설되는 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사업이다.

허 시장은 이번 공모의 쟁점으로 사업성 확보를 위한 주거비율, 코레일 부지 민간 매각비율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이 사업은 역세권개발 뿐만아니라 주변 구도심 개발을 위한 출발점이다. 민간제안 개발사업이다 보니 주거비율을 몇 퍼센트로 인정할 것인가와 민간매각비율 등이 쟁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재 상당부분 진척이 이뤄져 주거비율만 어느 정도로 할지 정한다면, 내달 중에는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수개월간 깜깜이 행보를 보이던 공모사업이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며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와함께 허 시장은 급등하는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허 시장은 “대전의 부동산 가격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걱정”이라며 “실무적으로 검토한 바로는 청약 조건을 대전 거주 3개월에서 6개월이나 1년으로 강화하고, 떳다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은 물론 시구 협력 체제를 구축해 분양가가 과도하게 책정되지 않도록 정책적인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밖에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의 기업구단 전환과 관련해 “현재 하나금융 측과 협의회를 구성하고 실무적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고용 승계 문제와 대전월드컵경기장 등 시설이용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원만한 협의를 통해 내달 중 본 협약 체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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