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가 20~21일 1박 2일간 증평 블랙스톤 벨포레리조트에서 진행한 ‘제7회 범도민 건전소비생활 컨퍼런스’가 성료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일상 속 가장 큰 과제인 포장재 없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순환경제, 그 동안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가 하면 좋은 것 혹은 자신의 개념을 드러내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필(必)환경의 시대가 도래됐음을 알리는 자리였다.

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에 따르면 재활용 플라스틱 대란은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에 관한 정책 변화와 더불어 실제 우리 삶의 풍경을 바꿔놓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은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어쩔 수 없는 물건은 재활용하자는 운동이다. 이 운동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지구촌 전체의 문제이며 먼저 문제를 인식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일회용품을 줄이는 방법을 실천하고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원채취(take)-대량생산(make)-폐기(dispose) 중심의 선형경제에서 적게 쓰고 오래 쓰면서 버리는 양은 최소화 하는 순환경제의 시대로 이동하면서 자원과 환경의 파국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연대와 협력, 그리고 소비자들의 작은 실천이 필수적이라며 친환경, 필환경에 대한 소비자 교육의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공유경제가 어떤 시설이나 서비스를 공유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순환경제는 지속가능성의 추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자원을 지속 활용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일반적인 방법은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 △과대 포장 억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비닐봉지 사용 전면 금지 정책 시행 적극 협조 △가정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분리수거 제대로 하기 △1회용 세탁비닐 줄이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장례식장 일회용품 줄이기 △제품 과대포장 줄이기 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소비자연합은 소비자운동, 여성.청소년운동, 환경운동, 신사임당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소비자교육 및 소비자 사업에 주력해 소비자의 권익보호와 지역물가 안정화, 여성권익 증진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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