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미래 지역발전을 선도할 인재양성에 두 팔을 걷었다.

(재)음성장학회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2020년 명문학교 육성 사업 계획(안), 2020년 세입·세출 예산(안), 음성장학회 정관 시행세칙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군은 2020년에 (재)음성장학회에 총 18억1300만원을 출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중 명문학교 육성사업비는 8억1300만원으로 지역학교를 명문학교로 키우기 위한 글로벌 리더 육성 장학금, 명문고 특별장학생 장학금, 명문대 입학생 인센티브 등 장학금 지원과 대학입시설명회, 명문대학 탐방 등 지역인재 양성 사업비에 지원할 방침이다. 10억원의 출연금은 2022년까지 기본재산 200억원 조성 계획 달성에 쓰일 예정이다. 그러면서 이사회는 이날 다자녀 양육으로 인한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해결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다자녀장학금을 지원을 정관에 신설했다.

한편 음성장학회는 올해 465명의 학생에게 5억400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급고, 찾아가는 입시설명회, 장학생 환류사업, 백두산 역사기행, 명문대학 탐방 등 음성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군의 출연금과 더불어 지역의 기업체, 사회단체, 주민들의 기탁금이 많이 모여 2020년 기본재산은 185억에 이르게 됐다”며 “이 장학기금 이자로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미래 음성군을 발전시킬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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