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대전 유성구에 개설한 농산물 상설직매장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직매장은 지난달 26일 청양지역에서 생산된 안전 먹거리를 도시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유성구 학하동에 마련돼 연중무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이 직매장은 2020년 7월 완공 예정인 '청양먹거리 로컬푸드 생산자 직매장'의 전초기지로서 안테나숍(antenna shop) 역할을 하고 있다. 안테나숍은 파일럿숍이라고도 하며 수요성향 및 계절에 따라 매출액이 크게 좌우되는 농산물 판매에 있어 소비자의 욕구를 신속하게 파악해 재배 품목이나 출하시기 조절, 판매촉진 방법을 강구하기 위한 전략 점포를 말한다.

현재 청양군은 먹거리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소비자 욕구를 최대한 충족하기 위해 다품목·소량·연중생산 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다. 특히 기획생산 농가조직화를 위해 전담공무원을 읍면에 배치하고 농가방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10월말 현재 388농가가 350여 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기획생산에 참여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군청 직거래장터와 대전 토요일직거래장터를 통해 출하농산물 소포장 방법, 포장농산물 바코드 프린터 사용법 등 현장교육을 병행하는 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직거래장터를 통해 현재까지 200여명의 소비자 회원을 확보했으며, 21일과 22일에는 학하동 학의뜰아파트와 미학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김장체험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도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수품질인증제를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겠다"면서 "생산자의 소득증대와 소비자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동시에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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