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는 20일 아산시청 워크숍 룸에서 외국인노동자 소속 기업 동료들과 이주노동자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2019년 아산시 모범 외국인 노동자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아산시에는 전체인구 32만 명 중 약 6%인 1만 8000여 명의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전국평균인 3.9%에 비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 외국인노동자와 이주민의 정착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아산외국인노동자센터(이사장 신언석)에서 추천한 노동자 중 동료 외국인 노동자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지원하며 공동체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모범적인 외국인 노동자 10명을 선발했다.

수상자는 ㈜제이스텍 아산사업장 조버트(필리핀), ㈜바이오스마트 안토니오(필리핀), 남일수출포장 엔흐벌드(몽골),㈜엘에스디 보드후(몽골), (유한)시우 바하두(네팔), ㈜세명테크 딜리정(네팔), 은미목장 느비락(캄보디아), ㈜세미콘팩 아카시오(동티모르), ㈜세라컴 자몰리딘(우즈베키스탄), 성호산업 사르도르벡(우즈베키스탄)이다.

유병훈 부시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지역 노동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이방인이 아닌 우리와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이다. 우리 시에서도 아무런 차이나 차별 없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삼열 아산이주노동자센터 소장은 "외국인 노동자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식 개선의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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